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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759

잠시 가슴을 녹여 휴식을 며칠 전 내린 눈이 남아 겨울의 혹독한 추위가 없다면 혹독한 추위로 잠시 머물러 메마른 나뭇가지에 위에 흰 눈이 살포시 나뭇가지 사이로 흰 눈이 조금씩 녹으며 떨어지는데 가지에 걸려 있는 눈조각 혹독한 추위로 얼어붙은 강물 위로 모든 것을 얼어붙어버렸다. 바라보여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수북이 쌓인 낙엽 위로 살포시 쌓인 눈을 밟으며 살포시 눈길을 걸어갑니다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갑니다 꽁꽁 얼어붙은 강 그곳은 처음처럼 한없이 낯설다 하얀 눈으로 덮인 메마른 나뭇가지 위로 햇볕이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자연의 고운 마음이 대지에 가득 스며들어 은빛 반짝이는 또 다른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매서운 한파로 인해 꽁꽁 얼어붙은 겨울 맑은 하늘을 바라다봅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며 쉬어.. 2022. 2. 2.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 평범한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소중하고 행복한 삶을 너무 감사하다. 코로나 때문에 약속 다 취소하고 꾹 참고 있어요. 특별할 거 없는 잔잔한 나의 일상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예전보다는 감정의 기복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별 문제없이 지내고는 있어요 역시 사람은 마음이 편해야 모든 게 편한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가 추운만큼 밖에 나가보질 않았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좀 많이 심심했네요. 가끔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 나고파 무작정 집을 나섰다. 답답하고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것 같아도 그래도 조금씩 나아가고는 하루 탁 트이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걸으면서 숨이 탁 트이는 바다 목이 터져라. 소리치고 싶다 소리를 지르고 싶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파란 하늘과 억새를 보.. 2022. 1. 30.
冬 .春 .夏 . 秋 입동 立冬(りっとう) 해오름달 - 새해 아침 떠오르는 해처럼 희망을 안고 힘 있게 시작하는 달 (새해 아침에 힘 있게 오르는 달) 겨울 저녁 어둠이 새하얗게 바뀌었다 쌓인 하얀 눈는 백설(白雪) 꽃잎으로 나뭇가지마다 새하얀 눈꽃.... 입춘 立春(りっしゅん) 물오름달 - 뫼와 들에 물 오르는 달 온봄 날(3월, 춘분) 봄 아지랑이 피어오른다... 들판에서 파릇한 초록색 살아 숨 쉬는 봄 새싹처럼 마음에 꿈이 가득... 입하 立夏(りっか) 타오름달 - 하늘에서 해가 땅 위에선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들 가을 달(8월, 입추) 여름 따가운 햇살로 하늘에서 매일 낮 밤을 채색하다 여름 밤하늘은 별들로 또 다른 모습으로.. 입추 立秋(りっしゅう) 미틈달 - 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달 들 겨울 달(11월, 입동).. 2022. 1. 30.
비켜가던 길 비켜가던 길 날씨가 추웠는데 걸음을 옮긴다 하늘을 덮고 있던 먹구름이 걷히고 겨울 햇살 따스히 나리고 불어대던 차디찬 겨울바람도 제풀에 쓰러져 잠이 든 모양입니다... 차가운 아침이었지만 햇살이 좋아 추워 보이진 않는데 오랜만에 겨울 햇살 속 숲을 향해 걷는다. 상큼한 향기가 스미는 느낌이에요 겨울 햇살 속에서 오늘은 유난히 햇살이 따사로웠다. 카메라에 담는다 가슴 깊이 스며드는 빛을 채우서 즐기고 화사하게 미소를 짓는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마음까지 따뜻해졌던 날 겨울바람 속에 은빛 억새가 따사로운 겨울 햇살을 받으며 더욱 빛나면서 은빛 억새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것 같다 잠시 옛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소리도 없이 흐르는 냇물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 속삭였던 아련한 이야기 귓전에 들려온다 숲길 .. 2022.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