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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다

by 청개구리! 2021. 10. 4.

 

황금연휴가 끝나는 날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다

새벽을 지나 이른 아침잠 깨우는 소리 
새소리가 요란하다... 
무거운 눈꺼풀 비비며..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 소리는 윙윙거리고....
쌀쌀한 기운마져 느껴지는 초가을에 날씨다

거실 창가에 앉아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습니다.
잠깐 가을 바람 속에 빠져 본다.
하늘 캔버스에 구름이 시시각각 변하더니 
그 모습을 달리하며 변화무쌍했다 
어느새 붉은 색깔로 물들어갔다 구름 개고 해가 났어요

무더웠던 여름은 지나고 제법 싸늘해진 아침 공기
갑자기 쌀쌀해지고 어느새 가을이 확 다가왔습니다. 
아직은 푸르른 기운이 남아있습니다..
아직 물들이지못했어도 조만간에 고운 옷으로 갈아입을 테지요~

가을바람이 하늘하늘 거리는게 참 좋구나
선선한 바람이 불어 운동하기 좋은 날씨
이른 아침부터 공원을 가을 바람에 실려 걷고 걸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이마에 흐르던 땀방울이 잦아듭니다 ​

오늘도 어찌하든 변함없이 미안하지 않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20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