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사는 삶을 꿈꾸었지만
오랫동안 내가 꿈꾸었던 삶은.
언제든지 작업을 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
한적한 시골 창이 넓은 다락방이 딸린 작업실을 꿈꾸었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 속에서 사는 삶을 꿈꾸었지만
조용한 삶을 꿈꾸던 미래의 절반이 날아갔다
나 자신을 위한 삶은 늘 뒤로 미루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현대인은 뒤돌아 볼 여유 없이 자기 자신의 삶을
건강하고 비전 있는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갈 길이 바쁘다
나는 조용히 따라간다.....
몸에 배서 인지 늦잠을 자고 싶어도 일찍 눈이 떠진다
새벽 5시 30분 즈음 어김없이 절로 눈이 떠져서...
할 수 없이 뒹굴뒹굴 스트레칭 쭈욱 하다가 일어나.......
은은한 헤즐러 커피 향기가 코끝을 스치면
잠시 창밖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이 내게 작은 행복을
조금 여유롭게 아침 공원으로 운동을 나갔다.
길을 따라 천천히......
내가 자연을 느끼며 걷는 것 을 좋아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때로는 혼자 걷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그 순간만큼은 아무런 생각 없이 발걸음을 천천히 옮겼다.
싱그러운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그 순간 만큼은 작은 행복을 느끼고
그늘에 둘러 쌓여있는 조용한 비탈길 조용조용 가다 서다 한다.
공원은 더위를 식혀줄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면
나무 그늘 바람은 더없이 싱그럽고
사람들이 나무 그늘에 앉아서 쉬고 있다.
올려다본 하늘이 어느새 높아져 풍경에 젖어들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걷기는 호젓한 들길. 오솔길 걷기다.
혼자 걸으면 혼자 쉬고 싶을 때 쉬고
걷다가 싱그러운 풍경을 마음에 담고,
차분하고 여유롭게 나만의 유일한 시간을 얻는다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가지게 되면
나와 내 주변의 모습이 다시 보이게 됩니다.
맑은 하늘 보이지 않는 수많은
애절함, 그리움, 아픔...
보여지는 아름다움보다
보이지 않는(내면) 아름다움이 간직할 수 있었으면......
기억될 수 있는 마음으로....
2021.10.4
'바라기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0) | 2021.10.06 |
---|---|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다 (0) | 2021.10.04 |
내 마음은 계절의 변화을 따라가는 것 같다. (0) | 2021.10.02 |
쉽게 그칠 비는 아닌것 같다 (0) | 2021.09.29 |
마지막 연휴일인데. (0) | 2021.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