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바쁘게 살아가는 날들이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멀리 가지 않아도
가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휴식이 될 수 있다.
낯선 곳에서 잠시 일상은 내려두고,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고
남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로움 여행이라
하늘에 피어오르는 구름마저 저리
평화롭워 보이기만 합니다
나무들이 길게 늘어선 길을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갖가지 꽃이 만발한
초록빛 풀숲 순수한 생명들과 더불어
바지 밑단을 둘둘 말아 찬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솔솔 찬바람이 불고 시원한 기운이 스며든다.
소녀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함께 천천히 걷는다........
작고 소박한 행복을
해바라기 이름처럼 그 뜨거운 여름 한낮에도
태양을 바라보는 그 열정이라면 못 이룰 것이 있을까.
가을 아주 잠깐 불어오는 바람
하늘과 산과 강이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자연이 되고
수많은 색깔을 지니고 있는 산
초록이 우거질수록 짙어 산은 저리 깊어지는 것일까
깊어질수록 많은 숨겨진 비밀들을
산 깊은 곳 그저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이기만 합니다..
보이지 않는 길 보이지 않던 나무의 여린 가지도
여름 지나 가을 가면 다 열어 놓고 자연처럼 보여주고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우리는 모두 다르다 혼자만의 색이 아닌
세상은 일곱 색 무지개처럼 모두 다르다
우리는 모두 다르니까 그래서 어우러져 사는 것....
자연처럼 어디든 아름답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살아온 길과 살아가야 할 길
파란 하늘처럼 마음도 높아지고 넓어져야지
많은 세월을 보내고
그 시절의 모습들이 그리워진다.
202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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