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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지금은 늙었지만 서로 이해하고,

by 청개구리! 2023. 5. 1.

부부가 닮아 간다는 것,

(所望)
늙어 간다는 것은 저녁노을처럼 아름답다.
저녁노을처럼 황혼길을 아름답게 천천히 걸어가고 싶습니다 

지금 나는 늙었지만 만족하는 부분이 있으니 다행입니다 
폰은 카메라가 진화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운동과 건강 관리까지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다. 
옛날엔 이런 편리한 게 없었거든요. 
내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얼마나 불편했는지.....?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참 살기 좋은 세상이에요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부부가 함께 늙어감은 행복이기도 하고, 
늙어가는 아련함을 바라보는 쓸쓸함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젠 함께 늙어 간다는 걸 느낀다. 
역시 부부는 오랜시간 함께 할수록 닮아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남편도 같이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 
그렇구나. 그래서 힘들었겠구나.말 한마디.!!!
나도 모르게 같이 미소 짓게 된다.
말로는 못했지만...!! 
정말 고맙고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나는 지금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숨기지 않고 이야기합니다. 
나를 위해 산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끄적이고 싶어서 예전보다 행복하다.
나를 위해 나를 잊지 않고 에너지는 체우는 시간. 
앞으로도 꾸준히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이어가려고 한다. 

“내가 혼자 있는 시간”
나는 정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혼자 앉아서 그림과 사진을 편집하고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과 함께하는 시간의 
균형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 혼자 있는 시간”
남편은 혼자서 조용히 책을 읽으면서 보내고 
남편의 취미생활 전자기기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혼자서도 정말 잘 논다..ㅠㅠ
술담배 안 해서 그런지 용돈 필요 없다는 거 같아요
남편이랑 저는 각자의 취미생활을 존중해 준답니다. 
작업할 때는 각자 방에서  따로따로 시간을 보낸다
우리 부부 같이 식사하고 같이 운동하고 같이 여행 가고 
당일치기로 같이 여행을 가니 같이 좋은 풍경보고 
같이 먹을 수 있고 말동무하고 사진 찍고

지금은  늙었지만 서로 이해하고,
우리 부부는 서로 존중하며 늘 존댓말을 사용한다
존댓말을 사용할 때 가장 좋은 점은요.. 
싸울 일이 흔치 않다는 것. 존댓말에는 그런 힘이 있습니다
존댓말로 싸우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늙었지만 우리는 집안일 나누어서 하니까 흡족하고 만족스럽네. 
함께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서로 존중하며,
오전에 청소 마치고 커피 한잔 마시며 잠시 쉬고 있는 
이 시간 좋은데용~ 
오후에는 여유롭게 저를 위한 여유시간으로 에너지 충천
잠시 쉬었다 저녁 준비를 해야 하지만 

"私の望み"
黄昏(たそがれ)の道をゆっくりと歩いて行きます。
綺麗(きれい)に美しく歩いて行きたいものです。 


20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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