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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바닷길 걷고 싶었습니다

by 청개구리! 2023. 5. 4.

 


골목길의 낭만을 찾아 떠났다. 

바람은 조금 불었지만 
햇볕도 따뜻하고  하늘이 파아랗게 날씨가 좋았던 수요일
바닷길 걷고 싶었습니다

도시마다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골목길이 사라지고 
옛 추억을 더듬을 공간도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집니다.
아직도 품고 있는 옛날 감성에 묘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골목길을 따라 느리게 걷는 여행을 즐기다 보니 
마치 아주 오래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기분이 들었는데요
골목길을 다니며 그런저런 상상을 하며 벽화들
사진을 찍고 멋진 가게 구경도 하고 골목길 걷는 재미가 있어요. 
추억을 찾아 걷는 골목길 감성에 젖어 길을 걷는 시간들이 참 좋다.

옛날 그 시절이 너무나도 생각난답니다.(1980년)
이른 새벽에 골목길로 나가 빗질을 해왔다. 
주택의 좁은 골목은 이웃들이 나와 
이야기 꽃이 피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추울 때는 연탄을 쌓아 놓기도 하고
늘 이웃과 오고 가며 인사하고 더우면 돗자리를 펴고 앉아
음식을 나눠먹고 이웃사촌과 정을 나눴던 시절.
친구들과 이웃들의 반려견이 이렇게 함께 했다.
그 시절 골목 안에는 와글와글 뛰어놀던 아이들이 있었고, 
뛰놀던 아이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옛 추억 새록새록 그때 기억 떠올리며

요즘 많이 느껴지게 되는 것이지만, 
아파트에서 마주친 이웃에게 인사를 건네면, 
모르는 사람인데 왜 인사를 해야 하냐고....? 
되묻는 사람들도 있었고, 
먼저 인사하는 게 오버하는 건 아닐까?

옛 추억 골목길의 낭만
골목길을 걷는 동안 재미있고 볼거리가 많아지니
추억을 찾아 걷는 골목길 감성에 젖어
모르는 골목길 길을 걷는 시간들이 참 좋다.
골목길을 둘러보며 느끼는 즐거움 
천천히 둘러보며 마음에 담아 본다.
한 폭의 그림 되어 지난날을 기억합니다

골목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걷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종일 돌아다니게 되네요. 
벌써 15시 51분이네요


20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