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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먹구름

by 청개구리! 2022. 12. 7.

어제 아침에 보니 제법 눈이 날렸다
바닥에 눈이 조금씩 쌓여가고 있습니다. 
아쉬워 짧게나마 올려봅니다
손녀딸 유치원 데려다주고 오다 보니
아침 학교 가느라 아이들이 분주합니다. 
우리 집에 들어와서 본 베란다 전경입니다. 

오늘은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아침 날씨는 흐린 먹구름이 덮었군요.

흐린 날은 편두통이 있어 머리가 아프기도 했고 
코가 간질간질하다 재채기도 나오다 말고,
신경 쓰이는 일을 계속 정리하느라 바쁘기도 했고
편히 누워있지도 못하고,

나도 내가 뭘 하고 사는지 잘 모르겠다
모르겠을 때는, 일단 적자. 
적어봐야 내가 뭐 하고 사는지 알 수 있다

지난날의 나를 생각해 보니까. 
지나고 보면 다 소중했던 시간들. 
생각이 복잡했던 시절 정리되었고, 
너무나 우울하지는 않았을까
지난날 살아온 삶들이 내 삶에 많은 변화가 생겼어. 
별거 아닌 거 일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전날 저녁부터 목이 텁텁해서...
가족들 감기에 신경을 많이 써주는 편
나 자신에게 신경 써 왔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신경 써줘야겠다 싶네요. 
난 감기에 걸리든 안 걸리든 똑같으니까요!
다행이긴 하지만 자고 일어면 상쾌  ^^  ^^ 

이 정도 감기에 절대로 지지 않죠.
따끈한 꿀차로 차분하게 피로 풀어요 
날씨가 꽤 추워졌어요. 

밖에 나가 맑은 바람을 쏘이면서 피로해진 눈을 쉬게 하고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걸어봅니다
매일 집 근처를 산책했는데 지겨워서 조금 더 멀리 걸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한 해였다
바람처럼 자유로운 시간 속에서 행복했어요! 
삶은 바람처럼 그렇게 흐르고 ~~~ 
마음은 자유로웠다.

바라보고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더라고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걸어가는 가족 있다는 것만큼 
힘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아우님들도 감기 조심하시고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202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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