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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비 좋아하잖아요

by 청개구리! 2022. 10. 3.

비 오는 날 
비 좋아하잖아......

자리에서 일어나서 창문부터 활짝 열고 
집안 냄새를 밖으로 내 보냈다.
창문을 열어 보니 무채색으로 
내려앉은 비 부슬부슬。。。。。☂.
비 방울을 머금은 풀잎들 향기가 거실로 들어온다.

어느새 세월 흘러
잔잔하게 차고 올라오는 이 그리움이 스쳐 지나갑니다
지난날의 기억이 담겨있는 추억 펼쳐진다
비에 젓은 해바라기는
더욱 샛노란 물감을 흩뿌린 듯
자연 속 캔버스에 색칠하고.
마음속 여백에 그림을 

자연의 물감으로 팔레트(palette)가 되어...
색실 같은 빗줄기 수채화를 그려놓고
나는 언제나 그리움  숲 속을 채우고 동화 속을 걷는다...
많은 세월을 보내고
그 시절의 모습들이 그리워진다.

가을 발자욱 따라
해 질 녘 산책로를 바라보며 조용히 생각에 젖어본다. 
해의 길이도 많이 짧아졌음을 느낀다
태양이 기울면서 땅거미가 어둑어둑 찾아들고....
길을 천천히 걸으며 하루해가 저가니

서늘한 저녁 바람이 불어...
하늘을 보고 길게 숨을 고른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혼자만의 색이 아닌 
세상은 일곱 색 무지개처럼 모두 다르다
우리는 모두 다르니까 그래서
어우러져 사는 것....

그동안 열심히 살았는데
꼭 바르게 살아라 하지말고
나만의 개성를 이걸 잘 이용해서 멋진 인생을 살아라

202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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