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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바짝 마른 들판에 바람까지~~~

by 청개구리! 2022. 5. 13.

바짝 마른 들판에 바람까지~~~
 
오늘은 바람이 너무 불어 밖에 나가지 않았다. 
오늘 집에서 뭐 할까 고민 고민하다가 
냉장고 청소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냉장고 청소는 귀찮다고 느껴져서 자주 하지 않게 돼요.
음식을 다 꺼내놓으니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냉장고에 이렇게 먹을게 많았다니?
평소에 냉장고 청소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주말에 열심히 맘먹고 냉장고 청소를 싹 해서 
버릴 거 버리고 냉장고, 냉동실까지 정리 청소했어요~~ 
몇 시간이 걸렸네요.
깨끗이 청소하고 나니 뿌듯하더라고요. 

달달한 커피 한 잔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피로가 풀리는 것 같고 마음도 따스한 게 좋은 거 같아요

해은 따뜻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대고 좀 추워요  
베란다로 바람이 너무 세게 들어와서 
창문을 조금씩 열어 놓고 환기가 되도록 했고

거실 넓은창을 통해 보이는 풍경이 모처럼 여유로워 보인다..
바람이 제법 세게 부네요~~~~
창문 밖으로 나무가 간간히 흔들리는 모습이 보여요. 
바람에 흔들리는 잎과 가지 
나무는 말없이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킨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나무
나무의 인내가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마음은 무거워도 나의 자리를 지킨다

모처럼 지난 주말에 찍은 사진들을 
보고 있던데 느낌이 새롭네요.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도 보낸 거 같네요 

202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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