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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싱그러운 오월의 빛

by 청개구리! 2022. 5. 6.

밝아 오는 여명 따라....
싱그러운 오월의 빛  

새벽바람이 없고 차분한 아침
마음 내키는 대로 발걸음을 떼어보았다.
시원한 바람 흙냄새 발이 가는 곳마다 그림이다

가끔은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잊고 있다가  놀라기도....

날씨는 점점 여름으로 가는데
그 무엇인가에 한 번쯤은 흠뻑취해보싶다..
그림 그리는 재미에 흠뻑 빠져보려합니다..
그림 그리는 동안은 집중하면서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거같아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파란 오월의 드넓은 하늘엔
구름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산책길에 피어난 꽃 저리도 고운 물감을
지나는 길목마다 올려다 보게 되네...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니.....
고운 그림 가득한  "봄" 가운데에서

파란 하늘과 푸른 잔디밭
초원 위에 풀썩 앉고 싶다, 뒹굴고 싶다....
들판에 풀잎입술 사이로 피어나는 여린 싹 연둣빛로.
차례를 기다리는 봄꽃들
세상에 고은 모습으로 가득 채우면 
작은 들꽃있는 곳엔 눈길 머뭅니다...
나이가 들어도 변함없는 맘

작은 나뭇가지에
연초록색 물감으로 서서히 스며들어...

반복되는 일과속에서
나름대로의 기억을 가지고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물처럼, 바람처럼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
살아가면서 되돌릴 수 없는 이미 흘러간 시간을
가장 아쉬워하고.......

내 마음 마음껏 스케치해서
시간 속의 아름다운 그리움을 그린다
이렇게 아름다운 표현을 할 수 있을까?
널 기억하고 그리움의 꿈을...
그림에 그려 넣을 것입니다.

그림 와 더불어 추억을 더듬으며
그렇게 나이 들어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봄을 만찍한 짧은 하루가 아쉽다

20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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