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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싱그러운 5월

by 청개구리! 2022. 5. 12.

싱그러운 5월
창문을 활짝 열었다.
아침저녁으로는 조금 쌀쌀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거실로 들어온다.
시원한 바람은 불어오지만 햇살은 따갑다.
낮에는 덥고 반팔 입고 걸었다.
날씨가 참 좋아요~

벚꽃나무들은 싱그러운 초록색 잎으로 옷을 갈아입고,
제가 살고 있는 곳이지만 산책하며 걷다 보면 사진 찍기 좋아요
저는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 관찰하기도 하고
공원은 어떻게 매일 그렇게 이뻐요? 
 
매일 하는 산책길 매일 처음 보는
자연이 빚어내는 다채로운 빛깔에 정말 놀랍습니다.?
사계절 내내 산책로를 걸으면 오솔길을 걷는 것 같아 
추억에 잠기게 된다.
공원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며 여유를 가지는 공간이다.
똑같은 모습도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 달리 보인다.
공원에 자유롭게 피어 있는 들꽃도 보며
잠깐 자연과 함께 했다.
산책을 하면서 가자는 말도 없이 발길이 산길로 향한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걸음을 걸었는지 4시간 이상이나 
나는 워낙 걷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렇게 마냥 걸어다 몸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았다.

 손녀딸은 올해 여섯 살이 되었다.
밝고 사랑스럽고 장난꾸러기 우리 손녀.
요즘 아이들은 어찌나 말이 빠르던지..
손녀 딸아이도 요즘애들이다.

기억력이 좋아요
그저 나는 손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맞장구를 쳐주면 된다.
적당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게 지금의 할머니 역할이다.
손녀 기분도 맞출 수 있어서 다행이다.
글자도 제법 아는 것 같고 
꼬물꼬물 거리는 작은 손으로 만들어 내는 멋진 작품들
그림도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별 모양 만들어 색칠도 한다.
볼 때면 기분이 좋다.
손녀와 함께 언제까지 지금처럼 마음껏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게 언제까지일까요?
마음껏 안아주고,사랑한다고 말해줘야겠습니다.

서로 돕는 삶이 곧 즐거운 삶이다
즐거운 삶이 곧 행복이에요^^♥

202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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