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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활짝 핀 꽃들

by 청개구리! 2022. 4. 18.

정말 산책하기 좋은 날씨
햇살도 바람도 딱 좋은 날씨다.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날씨랄까?

산책길에 만난 꽃들 연둣빛 물결이 넘치고 곳곳에 
지천에 꽃들이 피어납니다. 벌써 지는 꽃도 있고요
감사함을 느끼며 봄날씨를 즐겼다.

매일 똑같은 산책길이지만,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어제와 달라진건 뭘까를 찾게 되네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걸어보고
지난겨울 이후 한 번도 못 본 청설모를 
오늘 공원 산책을 하다 청솔모를 만났습니다. ​ ​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네요~~
이렇게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활짝 핀 꽃들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어가면
모습이 변해가는 것 지난 해와 다름이 느껴진다.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받아들여진다.
마음은 늘 한결같지만 말처럼 모습은 그렇지가 않다
들꽃의 화사함이 쉬고 싶은 몸을 밖으로 향하게 합니다.

퇴행성 허리디스크 전 그때까지만 해도 아프면 병원 가서 
약 먹고 고치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나아졌다 싶으면 곧 다시 재발하고
근데 그게 아니라 나이가 들면 그냥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이라는 것
운동하고 노력하고 애써도 되돌려지지 않는 거구나.
그 이후로... 받아들이게 되네요..

화장한 하늘 아래 2시간이 넘도록 
나의 두 다리로 잘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나이가 들다 보니 걸어 다니는 게 행복한 일 맞다.
잘 먹을 수 있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
잘 걸을 수 있는 것도 참 다행스러운 일이고,
이번 주말은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멋진 날이었습니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함께 커피 한 잔
마시며 여유부리고 싶은 날이네요~~

202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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