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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눈 뒤집어쓴 해바라기

by 청개구리! 2021. 12. 18.


아날로그 시절의 향수
느끼지 못한 아날로그 감성을 고스란히 사진 속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웬걸 눈이 소복이 쌓여 세상이 온통 하얀 세상이 되었구나
이렇게 많이 쌓인 눈은 몇 년 만에 보는 거라
반갑던지 사진을 찍어 봅니다
필름 사진 해바라기에 눈 쌓인 거 너무 예뻐서
멀리서도 찍고 가까이서도 찍고 사진을 많이 찍곤 하죠
역시나 눈이 많이 와야 더 멋진 거 같아요

쌓인 눈을 보는 순간 가슴이 쿵쾅쿵쾅 사진 많이 찍고
곳곳에 사람 발자국 없이 하얗게 쌓인 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나무에 쌓인 눈이 날리는데 이 또한 너무 예쁘다

쌓인 눈 속에서 눈 뒤집어쓴 해바라기
눈 속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해바라기
삶의 한가운데 허한 바람 앞에 서 있을 때
하얀 눈 밭에 변함없이 서 있을 해바라기...
지난해 피었던 해바라기

버팀목처럼 서 있는 해바라기.
하얀 눈 밭에서 꽃잎이 눈을 맞아서.........
마지막 남은 겨울 해바라기
추억 속에 깊이 잠겨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변함없이 서 있을 해바라기..
태양빛이 그리운 해바라기.....
지금 꺼내보니까 추억이 되살아 납니다.

2018년 1월 9일 사진 ; 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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