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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겨울답지 않은 기온에

by 청개구리! 2021. 12. 10.

아침 창문을 여니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
겨울답지 않은 기온에
흐린 날 구름이 햇살을 가린다

새벽하늘은 바람도 없이 잔뜩 찌푸렸고
오늘은 운동하기 싫어...
흐리고 구름이 계속 끼어있으니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흐린 날 온몸이 찌뿌둥하네
흐린 날에는 확실히 몸이 안 좋고 
차라리 비가 오면 괜찮아지던데 

요즘 날이 많이 포근해져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운동하기 좋은데..
갈수록 저녁운동을 하기 싫어져 큰일이에요~
꾸준하게 이어지지가 않네요....
오늘은 그래도 늦기전에 간당하게 1시간 정도
빠르게 걷고와야겠어요!
쌀쌀해졌다가 다시금 포근해져서 운동 하기 얼마나 좋게요
갑자기 추워지지 않을까 걱정이긴 하지만 

하늘은 먹구름에 덮여 비를 한 움큼 머금고 있다.
불어오는 촉촉한 바람~~~~
빗방울 을 한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날씨가 심 술을 부리기 시작했다
후드득후드득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무엇이 그리 나를 바쁘게하는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었는지 모르게
주말에야 하루를 마무리하는거 같다
정신없는 하루 보냈네 유독 시간이 잘 가는 것 같아 
지금은 정리하고 이러고 앉아

이젤을 세우고 그림을 놓아두고그림을보고 다시 쳐다보고...
맨 처음 그림을 시작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이렇게 혼자 흥얼거려 봅니다.....
인생을 즐거움으로 만드는 것은 이렇게 작은 것들로 
시작하는데...
나이가 들어 머리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도
감성을 녹슬지 않게 자연스럽게 느리게 이어가고 있다.
세월은 스쳐 가는데 마음은 언제나 그 자리에 
주름진 눈가에 비치는 그리운 

한해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남은 시간의 여유를 갖고 조용히 한 해를 정리해봅니다..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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