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8시 30분에 출발할 때는
비가 딱 알맞게 촉촉하게 내려서 정말 좋았답니다.
바람도 잔잔했고 날씨도 선선하다
간간히 햇볕이 드러나긴했지만 걷기엔 최고였습니다
흙길을 따라 계속 걸어다
쭉 이어진 길이며 분위기가 너무 이쁘고
이런 길은 오히려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 더 분위기 있고
하늘이 서서히 맑아졌다.
공기도 더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고요
둑 아래 저 멀리 보이는 갈대밭이 펼쳐진 곳
푸른 하늘과 들판를 보며 싱그러운 풀내음, 흩날리는 갈댓잎들
흙길 되어 있어 편안한 느낌으로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사그락사그락 흙길에서 걷는 소리는 정겹습니다.
흙길에서 데크길로 연결되어 이어지는데요
흙길도 따로 되어 있더라고요
푸른 하늘과 녹색. 붉게 칠면초. 마치 그림 같았다
넓은 들판 억새밭 길을 걷다보면
길보다 낮은 언덕에 멋진 나무가 보인다.
들판이 곳곳에 나무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나무 그늘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그 속에 정자는 휴식처이자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에요.
정자에는 이미 한분이 자리 차지하셨음ㅠㅠ
곳곳에 편안한 휴식처가 있더군요
편히 앉아 자연을 만끽하며 심취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
나무 그늘 아래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갈대밭이 펼쳐진 갯벌을 붉게 물들이는 칠면초 보고 있으니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분위기가 자체가 고즈넉하고 평화롭다.
별거 없는데 가족들이랑
그냥 이렇게 함께 걷는 것 자체가 너무나 행복하다.'
여유롭게 걷는 것 자체가 즐거움 것 같았다.
아무튼 걷기, 걷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신나게 걸음을 걸어 나간다.
2021.10.10
'바라기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른 아침 세상은 무채색이다. (0) | 2021.10.15 |
---|---|
따사로운 가을 햇살 (0) | 2021.10.12 |
소래습지 공원로 길을 나선다. (0) | 2021.10.09 |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0) | 2021.10.06 |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다 (0) | 2021.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