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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어제는 하루 종일 단비가 내렸었다.

by 청개구리! 2021. 3. 28.

어제는 하루 종일 단비가 내렸었다.
그동안 좀 가물었는데
봄비가 촉촉이 깨 긴 시간 왔습니다
지난밤에 내리던 비는 그치고 하늘은 잔뜩 흐려있다
하늘은 잔득 흐린 날씨지만 봄은 그 속에서도 진행이 됐습니다


나 홀로 주변 산책을 나갔다 왔습니다
너무 머리가 아파요 시원한 공기 좀 마시고 왔네요 


봄은 언제나 아름답다 
잠자던 대지위에 앞다투어 꽃을 피워내는 봄철이라
봄은 겨울동안 잠자던 생명들이 깨어나고.
나무에 새싹이 돋아나면 생명의 환희로 바뀐다.
하얗게 꽃봉오리를 드러낸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개나리 어느새 꽃봉오리가 터지기 직전이다.



올해처럼 날씨의 변덕 많은 기후에 개화 시기가 뒤죽박죽입니다.
일찍 피기도 하고 늦어지기도 하는 등 순서가 없습니다.
곳곳에 야생꽃들 몇 송이 보였다 이쁘다.
시멘트 계단 사이로 어렵게 초라한 꽃 한 송이가 자리를 지킨다
꽃 한송이에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아직 못다핀 꽃들이 곳곳에 많이 보였다.
숲길을 따라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풀들과 정말 이쁜 꽃이 눈에 들어온다
화려한 꽃이 하루하루 그 모습들을 들어내 보여주고 있으니
몇 번이고 자리에 멈춰서 사진을 찍었다. 아직도 그 자리
그러나 사진발 잘 안 받았네
매화꽃 봉오리로 머무는 시간이 아주 짧고
활짝 피어버립니다. 
예쁜 꽃들을 언제나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매일 함께 하니 얼마나 좋을까요


코로나로 인해서 힘든  2020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이때만 생각하면 정말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어느새 3월 끝자락 
어느새 나도 그때의 어머니만큼 나이를 먹었다.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인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참 빠르게 지나갔네


202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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