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선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비가 오고 있었다. ...
눈을 가만히 감으면
나이가 들어갈수록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이
왠지 모르게 초라해 보이는 것도 같아
소박한 길에는 욕망이나 격정보다는
막막함이 더 자주 다가왔다
언제부턴가 나이드니까 신발 굽이 낮아진다
약간의 굽이 있는 플랫슈즈를 신기 시작했다
달콤한 오후 오랜만에 나오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 ...
그게 바로 행복하게 나이드는 방법이다. .
사람들이 내 인생을 살아 주진 않자나. ...
나이가 들어 힘들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얻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내 삶속에서 인생을 뒤돌아보고 발자국을 수정하고
즐거운 생각을 많이하고
자연스럽게 마음의 쉼을 얻을 수 있고
평생 젊을 순 없지만,
나이에 밀리지 않고 멋지게 나이 들어
품위있고 그러면서 부드럽게
멋지게 나이들 수있다고 봅니다.
2017.5.10
'바라기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그친뒤 (0) | 2017.05.13 |
---|---|
'봄바람' 봄에 부는따뜻한 바람 (0) | 2017.05.11 |
길 따라 피어있는 클로버 (0) | 2017.05.04 |
어쩌다 보니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고 (0) | 2017.04.25 |
2017년 1월 해오름 달 (0) | 2017.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