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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와 글168

내 모습이 。 。 。 。 。 。 。 내 모습이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거나 예쁘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한 것도 아닌데 얼굴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냐고 묻지만 삶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 것은 아니다. 비슷한 일상을 살고 있는 것 같지만 마음이 그만큼 편안해졌다는 말일 것이다. 근심은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나타나고 삶의 평안함은 드러내지 않아도 나타난다. 사람들은 내 안색을 보며 잘도 알아챈다. 이렇듯 보이지 않는 마음의 건강 상태는 자연스럽게 지금의 나를 나타낸다. 그래서 화려한 겉치장에 신경 쓰기보다는 언제나 내면의 상태를 가꾸는 데 집중해야 한다. 내면의 내 모습이 곧 외면의 내가 된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중에서- 2022. 6. 2.
소중한 시간들 。 。 。 。 。 。 。 소중한 시간들 어느 때인가 내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 작은 돌 하나까지도 내게는 다 삶의 의미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의미는 내 친구들 슬픈 이, 기쁜 이, 외로운 이, 미운 이, 착한 이, 가난한 이....... 이 모두는 내 삶의 이유이다. 내 소중한 친구가 없다면 내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랑하고 함께 울고 웃고, 괴로워할 수 있기에 내 인생은 진정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소중한 삶의 시간들은 너무도 짧다. 한정돼 있는 것 같다. 아름다운 삶의 순간 순간이 시간 속에 묻혀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안타까움에 가슴을 졸인다. 더 사랑해야지. 더 크게 울고 웃고 괴로워해야지. 이 .. 2022. 4. 26.
(강낭콩) 에드몽 드 세샹(조그마한 영화 같은 사진책) (강낭콩) 에드몽 드 세샹(조그마한 영화 같은 사진책) 조그마한 영화 같은 사진책 (강낭콩) 에드몽 드 세샹 사진책 (강낭콩)은 에드몽 드 세상 님이 ‘연출해서 엮은’ 이야기입니다. (강낭콩) 노부인은 기나긴 세월을 어두컴컴한 빌딩에서 살아왔습니다. 거기서 자기 나이만큼이나 오래된 낡은 재봉틀 앞에 구 부정히 앉아 일을 합니다. 진주 같은 구슬로 곱게 수를 놓고 은색 술을 달아서 흰색 금색 핸드백들을 만듭니다. 축제의 밤에 멋쟁이 아가씨들이 들 눈부신 이브닝 백들을. 매일 아침하고 저녁에는, 노부인은 일을 합니다. 그러나 날씨가 좋은 오후에는, 잠시 실패를 치우고서 재봉틀을 닫습니다. 그리고 은발 머리에 구식 모자를 쓰고 핸드백- 수수한 핸드백 - 을 들고서 밖으로 나갑니다. 노부인은 여러 해를 두고 똑.. 2022. 4. 26.
사람의 인생은 꽃보다 아름답다 。 。 。 。 。 사람의 인생은 꽃보다 아름답다 진심으로 사랑한 것 들에 허망함이 느껴질때 믿고 의지한것 들에 허탈함이 밀려올 때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 보게됩니다 살아온 인생중에서 즐거워 웃는 날이 얼마나 있었던가 스스로를 속이는 일은 자신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더 많았을것이다. 자기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란 걸 미워하지도 말고.서운해하지도 말고 피하지 말고, 지나치 게 집착하지도 말고 마음을 열고 상대의 감정을 헤아리고 공감하고 영원할 것 같은 우정도 언젠가는 시들해질 수밖에 없고 언젠가는 인생도 영원할 수 없고 애정도 둘을 묶지 못한다. 결국은 혼자 남고 혼자 먼 길을 가야 하기에 삶을 보람으로 엮어 가려면 이별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저도 가족들과 이별의 주인공이 될 테이니까.. 2022.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