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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이렇게 자연이 가까이

by 청개구리! 2024. 1. 30.

우리 집이 앞이 탁 트인 아파트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그리고 수시로 버릇처럼 하늘을 쳐다보곤 합니다. 

며칠 동안 날씨가 몹시 춥더니 
오늘부터는 당분간 날씨가 풀린다고 하는데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미세먼지가 파고들어 온통 하늘을 뿌옇게 만들었다. 
이런 날은 괜히 우울하고 몸도 지푸등 하다.
밖으로 나가서 운동을 해야 하는데 나른하고 나가기가 싫다.
날씨가 추울때는 추워서 나가기 싫었고, 
날씨가 풀리니까 미세먼지 때문에 나갈 수가 없게 됐다.

저희 집은 아파트인데 지대가 높고 앞에 높은 공원이 있어서 
거실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시야가 탁 트여 있어요. 
공원이 한 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곳이기도 합니다
사계절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을 접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집으로 이사 와서 너무 행복해 기분이 좋았다.

밖을 내다보면 이렇게 자연이 가까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새삼 감동을 받습니다....
지금도 거실 큰 창 앞에 서서 밖을 내다보면 그 만족감에 풍경
이 더 이뻐 보여요. 

커피를 들고 멍하니 거실 밖을 내다보면 
이제 비로소 하루가 본격적으로 열린 느낌이 난다. 

가끔 창밖을 내다보면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나 가족들 초등학생 무렵의 아이 손을 잡은 
엄마들이 보이곤 하는데 그 모습이 퍽 아름답다. 

거실창으로 내다보면 이런 풍경이에요.


저희 집 뒤쪽부터 쭉 산책하며 공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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