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묻는다.
무언갈 시작하려고 하면 자연적으로 옛날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이 50대에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시작한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친구 덕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 블로그에 한 분이 남기신 댓글이다.
어쨌든 블로그를 운영한 것도 14년이 되었다.
세월 정말 빠릅니다.
그림. 사진. 음악. 실력을 늘리는 목적도 있다.
이런 이유로 기본인 블로그를 하면서 글쓰기가
자연스럽게 연습이 될 수 있어다.
나의 일상기록의 목적이 강했습니다.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나이가 들어 햇수로 14년이 되어가네요....!!
내 삶을 좀 더 가치 있게 만들고 싶어서입니다.
나는, 내가 그냥 있는 그대로 날것의 모습을
쓰고 싶어서 쓰기 시작했던 것이었는데,
가끔씩은 나에 대한 내용도 써보고 싶어.
내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 한번쯤은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제는 더 이상 그대로 모습이 아니라,
항상 좋은 것, 남들 다 하는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그런 것만 쓰고 있으니 참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글을 썼던 취지와 다르기 때문에
뭔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싶지가 않았다.
꾸준히 하고 있었지만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친한 친구들에게는 내 블로그를 다 알려준 터라,
실제로 내 감정을 고스란히 쓸 수가 없다는 것도 한 몫한다.
가끔은 쓸데없는짓?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인생이라서...
누가 시켜서 해야하는 것이 아닌,
늦게라도 내가 하고싶어서 배우고 싶어서 하는 것면서
그 과정이 너무 재밌어서, 자기 스스로 만족도 되고,
삶은 내가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나름 내 삶도 살아볼 만한 삶이구나 라는 마음이 드니까
계획했던 것들은 생각보다 많이 지켜지진 않았다.
블로그를 순수한 마음으로 그냥 좋아서 하면 되다.
생각도 들고..
이렇게 별다른 게 없는 날이면 예전에 내가 써둔 블로그를 찬찬히 본다.
요즘은 문화생활을 안 한 지 오래됐구나.라는 생각.
영화를 안 본 지도 거의 7년이 넘은 것 같고.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가 낮아지고
슬슬 미술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손녀 등하교 일들 때문에 이런 것들도 즐기지 못하고 있지...?
나 자신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보고 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내 인생 그때의 내 생각,
그때 내가 거닐었던 여러 길 들 옛날 생각을 하게 된다.
공원에서 바라보는 풍경들
살면서 지나왔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고 싶다.
요즘엔 블로그에서 좋은 글귀들 읽어보곤 한다
202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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