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라기 Story

밤새 이렇게 눈이 왔을 줄이야

by 청개구리! 2023. 12. 24.

밤새 이렇게 눈이 왔을 줄이야

크리스마스이브날 아침
밤새 눈이 내려 새벽에 공원에 쌓였다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공원에 겨울나무들
날아가는 새도 숨을 곳 없이 
앙상한 가지를 찬바람에 드러낸 채 묵묵히 서 있는 나무 
나무들도 하얀 새 옷으로 갈아입고 뽐내는 모습
펄펄 하얀 눈이 오고 있습니다.

함박눈이 펄펄 많이 내린다 앞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제법 많은 눈이 오더니 쌓이기 시작했네요 
겨울 눈이 정말 많이 내린다. 
수도권에는 눈이 많이 내린 적이 없던 것 같은데 
올해는 그래도 소복소복 쌓인 눈길을 밟은 기억이 꽤 된다. 
눈은 이쁘다.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였다.
겨울 속에 갇힌 기분이 든다. 
얼마 만에 이렇게 눈 구경을 하는 걸까?  

눈 피해만 없다면 즐거운 설경으로 감상^^ 
많이 추워져서 이른 아침 산책은 나가기가 힘들다.
창문을 열어 보니 밖으로 걸어 나가고 싶었는데...

나이를 잊고 뛰어 나가고 싶다
잠시 나들이를 했는데 눈이 오기 시작을 합니다. 
내려앉는 눈송이를 얼굴에 맞고 손으로 받으며,
오랜만에 온몸으로 눈을 느끼며 서 있곤 했다
살며시 내려앉은 눈의 포근함에 마음은 어느새 뽀송뽀송해진다..
뭔가를 남긴다는 즐거움을 정말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감성이 담긴 사진 이제 사진도 한 장 찍었어요


2023.12.24


'바라기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발이 제법 내리던 날  (0) 2023.12.30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  (0) 2023.12.29
12월~ 어느덧 지나 나가버리고  (0) 2023.12.22
하루종일 궂은 날씨  (0) 2023.12.17
난 빗소리를 좋아해서  (0) 202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