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라기 Story

저녁 석양(夕陽)

by 청개구리! 2023. 5. 31.

저녁 석양(夕陽)

내가 좋아하는 보드라운 저녁 햇살이 창안으로 들어오고
저녁 시간의 분위기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았어요.
창 측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한참을 있었습니다 

해 질 녘 산책
산책로를 따라 쭉 걷다가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석양빛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자연의 빛이 이루어내는 해 질 녘 풍경은 정말 언제 봐도... 
(자연의 신비)
조금 늦은 시간이라 어둑어둑해가지니 
산책로에 불이 켜진 가로등
길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면 위쪽에는 벤치가 있다
벤치에 앉아 잠깐 쉬었다. 
공원에 사람들이 있는데도 조용한 느낌이었다
이런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냥 가만히 바라만 봐도 좋다...!!!

해 질 녘 하늘은 신비스럽다
해 질 녘에 갔더니 하늘이 진짜 이쁘더라고요
예쁜 하늘을 카메라로 사진을 못 찍었네요.ㅠㅠ

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보고 해가 지면서 점점 하늘이 주황색으로... 
해 질 녘 산책길로 걷다 보면 마치 숲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아름다운 하늘과 바람이 스산하게 부는  
스산한 바람이 불어 나를 맞는다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노는 건 잘 하긴 하지만, 
만나도 원래 알던 사람들끼리만 보고 
저는 평소에 어딜 가든 사람 많은 곳 싫어하고, 
시끄러운 것도 싫어하고 복잡한 것도 싫어하는 편이라서.
나는 개인적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정말 좋아한다
친구들이랑 소통할 때 다양한 영감(靈感) 에너지를 얻지만....? 
나는 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도 해요....(피곤疲困하다)

나이가 들면 마음이 약해지는 모양이다
나이가 드니까 자연스럽게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냥 울적하고 무기력해지네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느낌..!!
짐을 잠깐이나마 털어버리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던 기분이었던 거..!

나만의 공간 혼자만의 시간(취미생활) 
나는 혼자 이렇게 천천히 스케치 집중하는 시간이.!!!
마음이 아주 편안해지고 하루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나름대로 블로그를 재미로 열심히 하고 있다.

남는 시간 동안 그림 좀 그리다가 저녁 먹고 산책 나갔다 
바람은 살랑 부는데 아늑한 느낌까지 
바람냄새 은은한 풀냄새 맡으면서 걷는데 너무 좋았어요.

2023.5.31

'바라기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온 뒤 아침산책길  (0) 2023.07.01
평화로운 주말 아침  (0) 2023.06.17
낭만적인 낙조(落照)  (0) 2023.05.26
독감도 돌고 있다고요?  (0) 2023.05.20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  (0) 202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