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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포근해진 날

by 청개구리! 2022. 4. 3.

포근해진 날

봄바람맞으면서 게으름도 좀 피우고 싶어
거닐면서 커피 한잔 하기도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어제는 바쁘기도 했고 하루 운동 땡땡이를 쳤어요.
나에게 잠시 휴식을 주고 싶어서요.

세월이 빠르게  변하고 흘러가고 있다는 것
요즘 많이 실감하고 있는데요.
정보화시대
조금씩 배우고 적응해 나가고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들은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에
세상과 조금씩 단절되어 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셨나요....
느끼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불과 30~40년전만 해도 가족 구성원이 많으면
그때만 하더라도 친척과 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웃 간에 왕래가 잦아 서로 다 아는 사이였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주는 일은 당연한 듯했고, 

예전에는 반상회라는 것이 있었지만.... 
요즈음은 이웃간 왕래가 전혀 없다 보니
누가누가인지를 전혀 알 수가 없어요 
요즈음은 무슨 일이든 잘해도 탈이고 
못해도 탈인 세상이 온거 같습니다 
게다가 요주음은 코로나 때문에 가급적 
전화나 카톡 등 서로 연락을 취하며

코로나 덕분에 (언텍트) 비대면 시대가 된 것이다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 스마트 스토어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런데 나에게 알아갈수록 쉽지않다

세월이 정말 빨리 흘러간것 같다.
사실 처음엔 할머니가 됐다는 사실이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어요
노년 육아(힘든줄은 알지만 믿고 맡길 곳 없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선에서 육아를 하는 것
우리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멋진 할머니 예쁜 할머니를 꿈꾼다

손녀를 통해 한없이 사랑을 주는 기쁨을 느끼고, 
손녀들을 키우며 후회와 아쉬움을 되돌아보기도 한다
허허로운 마음이 손녀가 행복으로 채워지기도 한다.
멋진 할머니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도 하게 된다.
주변을 둘러보니 손녀가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손녀 소윤이는 너무 귀엽고 진짜 예뻐요 
뭐든 다 해주고 싶고 .대화도 많이 나누고요.
모든 할머니들이 다 그렇더라고요.”
손녀에게 자랑스러운 할머니이고 싶어 
진심으로 할머니를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전 지금 만냥 행복하답니다.


2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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