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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비 내리던 봄 날

by 청개구리! 2022. 3. 13.

 

봄을 맞으러 비가 내린다

조용히 창문을 밀어 본다. ​ 
바람은 없지만 약간 쌀쌀한 새벽 공기.......
눈을 감고 크게 숨을 들이마신다.

새벽안개(山霧)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온 세상이 뿌옇게 변해 있었다.
불어오는 촉촉한 바람 안개마저 자욱하니 한 폭의 그림 같다

안개와 함께 비가 보이지 않게 부슬부슬 내린다
비가 내렸고 날이 밝아서도 
한두 방울 시작한 빗 방울이 안개와 함께
봄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비냄새 너무 좋다
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 
싱그러운 새벽 공기에 눈을 감고 조용히
이것저것 생각도 해보고......?
혼자 즐거운 상상에 젖어본니다.....?.

똑. 똑. 똑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모처럼 여유 부렸네요
하던 일을 잠시 접고 
오랜만에 시간의 여유를 갖는 날이라서
마냥 게으름피우고 싶은 날 집안일들을 뒷전...

혼자 가만히 앉자 창문 밖을 계속 보게 된다. 
집 앞에 보이는 풍경 바라보며 
아침부터 촉촉히 내리는 빗소리가 유난히  정겹게 느껴집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오랜만에 느껴봅니다.

공원길 그 길을 안개를 헤치며 
길을 따라 천천히 걷고 걸었다  ​ ​ ​ 
자욱한 안개로 걷는 길이 꿈길처럼 아득했다
생각을 잠시 멈추게 만드다
서정적이면서도 신비롭다
안갯속에 갇혀있는 신비스러운 섬처럼 느껴진다 ​ ​ ​ 
멋스러움을 더하네 아름답다

갈색 마른잎을 촉촉이 적신다.
겨울을 난 후 파릇파릇한 잎을 물들이고 푸른 싹을 밀어 올리고
몸과 마음이 살살 녹아내리는 것 같다.

안개 가 짙게 낀 속에 비가 내리고
그렇게 시간이 갔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있으니 
몸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라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같이 즐겨봐요.。。。。。☂


202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