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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비켜가던 길

by 청개구리! 2022. 1. 29.

비켜가던 길

날씨가 추웠는데 걸음을 옮긴다
하늘을 덮고 있던 먹구름이 걷히고 
겨울 햇살 따스히 나리고
불어대던 차디찬 겨울바람도 제풀에 쓰러져
잠이 든 모양입니다...
 
차가운 아침이었지만 햇살이 좋아 추워 보이진 않는데
오랜만에 겨울 햇살 속 숲을 향해 걷는다.
상큼한 향기가 스미는 느낌이에요

겨울 햇살 속에서 오늘은 유난히 햇살이 따사로웠다.
카메라에 담는다
가슴 깊이 스며드는 빛을 채우서 즐기고 
화사하게 미소를 짓는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마음까지 따뜻해졌던 날

겨울바람 속에 은빛 억새가 
따사로운 겨울 햇살을 받으며 더욱 빛나면서
은빛 억새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것 같다

잠시 옛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소리도 없이 흐르는 냇물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
속삭였던 아련한 이야기 귓전에 들려온다
숲길 사이로.......
햇살이 메마른 나무 사이로 반짝반짝 빛나는
걸러진 겨울햇살이 숲에 들며 부드럽게 부서진다......
물끄러미 바라보며 감미로운 미소가.....
지날 날을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있었지만

두기엔 아쉬움이 남아 이렇게 다시 꺼내게 되었다.
나는 새해의 새로운 소망이 있기에
더 이상은 홀려보낸 시간들 가두어 두지 않으려고

202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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