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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힘들지만 견딜 만했던 날

by 청개구리! 2022. 1. 10.

   

 

힘들지만 견딜 만했던 날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일이 생길지는 모르지만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겠죠
칠십이 넘으니 몸도 아프고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하더니 
이제야 나에 대해 좀 알게 되었다. 
그래도 남편이 옆에 있어주니 든든하고 얼마나 고마운지.. 
이젠 신경을 좀 써 주어야 되겠다. 얼마나 산다고..

난 언제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지?" 
하고 찾아봤더니 2008년이다.
내가 취미로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벌써 14년이 되었다. 

가끔씩 과거에 썼던 제 블로그의 글을 보면서 그 시절의 
제 상황이나 감정 상태를 생각해 보곤 합니다...
그동안 지나온 시간들과 
찍은 많은 사진은 그렇게 일상의 기록으로 남았다. 

친구들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아무도 (인터넷) 블로그 하는 친구가 었다, 아쉬움이 들었다 ​

그냥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이 좋은데
블로그를 한다는 것이 이젠  버릇이 된듯하다. 
스스로 작은 성취감을 느꼈다
나는 지나치게 이타적인 성격이라,감정 소비가 많은 편이다.
시간과 나만에 공간이 필요하다 보니
꾸미고 가꾸기를 반복했다.낭만을 가득 채워 보려고요
내가 좋아하는 그림들로 가득 차 있어 
지금 충분히 만족하며 살고 있다. 
나와 내 가족이 행복한곳이기도 하다.
나를 위해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기분이 안 좋고 우울한 날,평소 하고 싶었던 일, 
몸도 마음도 힘던 날, 보고 싶었던 것을 보며,
한 해의 기록과 느낌, 아쉬움 반성, 
블로그에 그렇게 일상의 기록으로 남았다. 

나는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 건가? '
이제 의무와 역할을 벗어나 
나를 위해 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늙어보니 뭐든지 많은것은 부담스러운 것 같다

202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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