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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그냥 걷고 또 걸었다

by 청개구리! 2022. 1. 15.

 

그냥 걷고 또 걸었다

매일 집에서 쳇바퀴 돌듯 지내다 보니 
늘 그 자리인 듯 하지만 변화하는 일상이다
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라진다는데, 
유한한 삶 속에서 공감이 되는 일이다.
어느새 많은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흐르는 시간 속에 세월은 덧없이 
망각처럼 흘러가고~~~~
빛바랜 추억은 아직도 비워지지 않았다
지워지지 않은 그리움의 잔영....

그동안 살아온 시간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살아오면서 별것도 아닌 것에 화를 내고 짜증내고
과거의 사소한 기억들이 눈앞에 펼쳐지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니었지요....

세월이 흘러가고 나이를 먹었기에
사람의 마음이변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빛바랜 색으로 변해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은 조금만 무리해도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나이 드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많은 시간들이 스치고 지나갔지만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몸에 병이 나면 그렇게되면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서 였나 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 인생

때론 눈물 나게 행복한 일들도 있지만
정말 아프고, 외롭고, 힘들 때는 
아마도 지켜주는 사람은 가족이 아닐는지요

그냥 지금 주워진 일과에 최선을 다하면서
평범한 일상의 작은 행복 소소한 행복이
이렇게 만족하며 내 삶이 감사하게 느껴진다

202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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