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라기 Story

끝없이 내리는비

by 청개구리! 2021. 8. 31.

 


잔뜩 흐린 하늘 밖으로 나가고 싶었습니다
바람과 상쾌한 공기 아침 공원길 오른다
초록의 향기 가득한 숲
잿빛 하늘 아래 조용히 서 있었다
하늘은 먹구름에 덮여 비를 한 움큼 머금고 있다.
비가 온다더니 ............?
불어오는 촉촉한 바람~~~~
금방이라도 내릴 듯 바람이 요동을 친다
뚝뚝 비가 오기 시작했다. 타닥 타닥 탁탁.
빗방울은 순식간에 굵은 빗줄기로 변했다
후드득후드득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비소리가 음악 소리처럼 들린다.。。。。。☂

끝없이 내리는비 
빗줄기 속으로 조용히 걷는다。。。。。☂
투명한 비닐 우산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물방울을 가만히 바라본다....

자신도 모르게 
빗소리에 걸음은 리듬을 탄다.... 타닥타닥 탁탁..
후드득후드득~~~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빗방울 속 손을 내민다
오랫만에 빗물도 만져보고
손 카락  사이로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
나는 투명우산을 좋아한다.。。。。。☂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도 너무 좋지? 
멍하니 한참을 서서 바라보게 되네요^^ 

나 만의 시간에 푹 빠져 본다
빗속을 걸어가는 사람들。。。。。☂
아쉬움, 그리움 ,보내고 
오늘따라 '비'소리가 유난히 정겹다
낭만적인 환상 에 흠뻑 젖는다

가슴에 그리움을 많이 담고 사는 사람은
마음이 아주 이쁘다지요..
비는 이렇게 마음 안에 깊숙히
가뒤둔 감성을 꺼내는 힘이 있다
비에 촉촉함과 싱그러움이
오늘은 마음껏 하루를 보냈다..

 

2021.8.31

'바라기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세 내린 비  (0) 2021.09.07
쌓여가는 만족감이란  (0) 2021.09.05
남편이 라면을 끓였다  (0) 2021.08.29
급격히 변해가는 시대  (0) 2021.08.28
아침부터 보슬보슬 내리네  (0) 202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