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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밤세 내린 비

by 청개구리! 2021. 9. 7.


밤새 내린 비
잠자는 동안은 빗소리가 들려서 기분이 좋았다

눈을 뜨니 사방에 고요가 내려앉았다
바람에 묻어온 흙냄새가。。。。。。☂

어둠의 정적 밀려오는 잿빛 구름 속에서.
오늘도 비가 내린다。。。。。。☂

창밖에는 후드득 떨어지는 비... 소리가 점점 굵어진다.
경쾌하게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바람도 분다.
서늘한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가을이 성큼 괜히 기분도 센티해지는 걸까.

바람은 잠시 멈춘다
그 사이로 떨어지는 빗방울。。。。。☂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가 귓가에 아련하게 들려왔다. ​
선선한 바람은 계절은 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거겠지? 
그리움에 젖어도 보고
옛 추억에 잠겨 보았습니다

싱그런 운 바람 느껴지면서 어디론가를 향해 걷고 싶다。。。。。。☂
우산을 낮게 받쳐 들고 나는 집을 나섰다。。。。。☂
코끝엔 풀냄새 귓가엔 새소리 느껴지는 곳
길 한가운데 서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았다
시원한 날 빗속을 마냥 걷고 싶어 
산책로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걷고 또 걸었다.

숲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이 가슴 가득 안겨온다.
금세 한 계절이 지나가고 조용히 명상에 잠긴다,
나는 포근한 자연에 폭 싸여있는 듯
마음이 포근하고 아늑해져 온다。。。。。☂
빗소리에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에 잠겼다.  

비올 그윽한 원두향이 코를 자극할 듯 한 느낌
집안에 부드러운 헤이즐넛 커피 향이 퍼지는데 너무 좋네요♬♪
밖에 빗소리까지 듣고 있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빗소리에 취하고 추억에도 잠기게 됩니다.
무언가 가슴에 가득 차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사랑은 그리움으로 
변해 해가 지듯 그렇게 저물어가나 봅니다~ ​ ​

20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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