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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오늘 분갈이해줬습니다

by 청개구리! 2021. 1. 11.


딸이 초등학교 1학년~~~~ 1986년
엄마한테서 받는 용돈 모아
초등학교 1학년 딸이 처음으로 그동안 모아 둔 용돈 500원으로
호랑가시나무 사 왔습니다. 1986년,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용돈 500원으로
사온 호랑가시나무(Chinese Holly)
우리 집에 처음 사 왔을 때 아주 작은 호랑가시나무


우리 집에서 자라기 시작하면서 35년째 ~~~
우리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이...
그 긴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추억이~~~~~~~
즐거웠던 기억이 스쳐 지나갓다..
뿌듯하게 느껴졌다'


저희 집 베란다에는 큰 호랑가시나무가 있는데
분갈이로 조금 더 큰 화분으로 옮겨주려고요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오랫동안 분갈이를 안 했더니 너무 힘들어..?
분갈이 시작되어.....!!
오랫동안 분갈이를 하지 못함에 꽉 찬 뿌리
분갈이에 얼마나 몸살을 앓을지 걱정되지만....
조금 힘이 없네요.


호랑가시나무(Chinese Holly)
나뭇잎에 가시가 다 있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
크리스마스철에 장식용으로 널리 쓰는 잎이
육각 꼴이고 가시가 많고 빨간 열매...
​ ​

집에서 자라기 시작하면서 35년째 해마다 꽃이 이처럼 꽃을 폈어요.
파릇한 생명을 가까이하는 것만으로 따뜻한 마음까지 행복하다....
거실에서 잘 자라주고 있는 고마운 화초
위로 자라는 것을 꺾어 옆에다 심어 두었는데
아주 무성히 아주 많이 자랐다.......?
진짜 오래된 화초
새순들이 쏙쏙 고개를 내미는데 아주 잘 자랍니다.
쌀쌀한 12월~1월에 꽃을 피는데 꽃향기가 참 좋다.


윤기 나는 뾰족뾰족한 초록 잎새 잎끝에 딱딱한 가시가...
잎겨드랑이에 뭉쳐나며 작은 꽃자루는 하얀 꽃이
조그만 게 참 예쁘고 너무 사랑스럽지......?
쌀쌀한 겨울 되니 꽃을 피는데 꽃향기가 참 좋다
천년기념물(122호)로 지정되어 있다.


펼쳐진 그 자연 속에 피곤도 가시고
기지개를 한껏 펼쳐 보인다
화초들이 나를 보면 좋아들 하겠죠.....^^
누군가에게 오늘은 후회 없는 하루를.............


20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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