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의 끝에서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하고
가장 힘들었던 한해였어요
유난히 한 것 없이 지나간 올 한 해
그리움과 아쉬움을 남겨놓고
한 해가 어느새 저물어가고~~~
해가 낮게 든 아침
베란다 창문으로 해가 짧게 들어왔다
제법 쌀쌀할 정도로 바람이 불고 있네요
따스한 추억과 그리움은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내 마음속에 간직하면
어느새 여기까지 왔는지
나는 항상 마음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
젊은 날의 모습은 세월 따라갔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몸과 마음으로 모두 느낀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몸은 점점 늙고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몸이 따라주지 않고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데
다가오는 2021년에는 한 가지 일만 하고 살자
늙어가지만 마음의 나이가 훨씬 젊은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올 한해, 돌이켜보면 다른 소중함을 알았기에
꼭 나쁘지만은 않았구나.
참으로 감사한 일들이 많았구나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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