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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by 청개구리! 2016. 4. 30.

구름 낀 흐리날 오전
동생 전화오면 걱정부터 앞선다
연세가 있다보니 혹 어디 아프신지 걱정이 되고?
큰일이라도 있는지...
아침 동생으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그동안 힘들어하시다가....
어머니가 위독하다고...병원에 입원하셨다
무작정 병원으로 달렸다.


쓸개에 담석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다발성 담석들이 담낭안에 꽉 차 있습니다.
주사 맞았는데도 통증이 멈추질 않아 담석증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하여 종합적으로 혈액검사를 했습니다.


세월따라 면역능력이 많이 약해져 고령에 지병까지
담낭이 밀폐되어 담낭염으로 지속적인 통증과 고열이
어머니가 워낙 고령이시고 89세다
어머니는 담낭절제술"담석증 수술'"페혈증“
수술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해서든지 수술은 막고 싶었지만....., ...... 몇 배는 더 힘이 들었고............
수술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말만 들어....?
늙으신 어머니를 수술실로 들여 보내는 순간은 ..........
정말 이게 마지막인가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앞으로 얼마나 사실지 알 수는 없지만.....?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5시간 만에 수술실에서 나오신 어머니 다시 뵐 수 있었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에서보는 순간 말로 표현 못할 반가움을 느꼈다...
얼마나 힘드섯을까~~~~ 수술이 잘된 어머니를 봐서 감사하고,
상태는 보기에 건강하게 보였다 ,~~~~


다음날 오후 동생들이 일본에서 왓다.
4남매가 모여 함께하는 저녁 식사를 하며,
그간의 소식을 묻는 이 시간이 행복하다...


나는...4남매의 큰 딸입니다.
동생들은 ...열심히 사는 모습이 아름답다.


동생 병간호하는 것과 제가 어머니 병간호하는 건 정말 다른거 같아?
저는 나름대로 한다고 하는데 많이 부족한거 같아....난~~큰딸인데~~

 

2016.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