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처럼 홀가분한 자유
햇살이 부드럽게 쏟아지고
바람 끝에서 느껴지는 가을
흠뻑 물들고 싶은 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바람처럼 어디론가 훌쩍 떠나자......
가을냄새가 짙어지고
산과 들이 유혹하는 계절
높아진 하늘 어느새 가을이 깊어가고~~~
나뭇잎 색깔만 봐도 왠지 센티해지고
슬퍼고 그런 게 가을 아닌가...?
가을의 흔적 따라 잠시 머무르면서
가을을 담아 보기로 했다....
자욱한 새벽안개 닮고
흩날리는 낙엽도 닮고
푸르던 산록도 붉은빛도 닮고
낙엽과 바람 소리 닮고
가을은 너무 짧아,
낙엽이 지고 마음을 울적하게 해 놓고
가을은 도망가듯 사라지고....
낙엽은 휘날리며 옷 길을 여미는 손 길들
따뜻한 커피를 찾게 되고....
잔잔한 음악을 그리워하고... 묵묵히 낙엽을 밟으면서 걸었다
인생길을 되돌아볼 보면
추억을 더듬어 가지만
가을이 올 때마다......
우리들의 모습도 많이 달려져 있겠지
2013.11.1
.
'바라기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0) | 2013.11.08 |
---|---|
11월7일 밤 빗소리 후두둑。。。。。 (0) | 2013.11.07 |
소리 없는 하늬바람 (0) | 2013.10.21 |
"태양의 꽃" 황금꽃 (0) | 2013.10.05 |
비가 떨어질듯 (0) | 2013.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