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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잠에서 깬것처럼...

by 청개구리! 2012. 8. 20.

잠에서 깬 것처럼...

하늘이 계속 꾸물 꾸물 하더니 어두위지고
후드득" 하고 빗방울이 떨어진다
비가 후두둑。。。。 그러다 말고 해가 쨍
또 장대비가  후두두두둑...해가 쨍
비가 후두둑。。。。 내리다가 뚝 그치고

비가 후두두두 떨어지는 소리가 마음에 닿는다...
지금 이 순간은 내 귓가에 내가 들어온 어떤
음악소리 보다도 경쾌하게 들리다
비야 쏟아져라 쏟아져라

또 비가 후두둑。。。。
후두두둑- 화를 내듯 쏟아지는 비
방금 잠에서 깬것처럼 파아란 하늘이 고개를 내민다.

비가 후두둑 떨어지고。。。。
부슬부슬 조금씩 자주 내렸는데
비 오는 날은 센티한 나
손을 잠시 접어두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

비 오는 날은 언제나 하늘이 이뻐
구름 뒤에 나올 듯 말 듯 한 해를 보면서
끊임없이 하늘을 쳐다봤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걷고 또 걸었다

201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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