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걸어요..
창밖을 보니 보슬비가 오는 것 같았다.
걷고 싶었다.
하늘은 먹구름 잔뜩 품고
장마전선이 주춤한 틈을 타
쾌적한 산책이 될 거라고 해서 나와 보았습니다
부지런히 걷다가 왜 빨리 걷고 있지..?
문득 깨닫고 조금 천천히 걷다가
부지런히 걸었다.(운동) 하늘도 보고 풍경도
눈에 담고 사진 찍고 그렇게 걷고 걸어..
조용히 주변을 천천히 느끼며 걷는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사람들의 말소리와 그 분주함
분주한 도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비움을 통해 진정한 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새삼 다시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소박하고 고요한 멋이 깃든 공간
그냥 걷다가 더위도 식힐 겸
작은 아늑하고 조요한 카페인데 내부는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입니다.
카페가 아주 넓지는 않아요.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졌어요.
부러울 게 없는 순간이에요 카페에서 힐링하네요
힘들었던 시간들에서 벗어나.....
혼자 조용히 느껴본다.
가끔은 혼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부럽기는 하다.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졌어요.
혼자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느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
고요한 시간 속에서 혼자 여유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었다.
나를 위한 휴식 그 시간이 진짜 힐링인 것 같아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조용함에 취해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시간을 가지는 것도 정말 좋더라고,
한 번쯤 해보시라고 추천의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남은 시간은 오로지 나를 위해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하루였음
2023.7.17
"더 늙기 전에 충분히 걸어요.
늙었다 생각할 때가 제일 젊은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혼자도 충분히 좋았던 걸음이었지만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바라기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빗방울이 많이 떨어진다 (0) | 2023.08.28 |
---|---|
장대비 쏟아지는 지난밤 (0) | 2023.08.08 |
하루빨리 복구도 됐으면 좋겠어요~~ (0) | 2023.07.16 |
창문을 여니 세상은 무채색이다. (0) | 2023.07.14 |
새벽부터 소나기가 한 차례 (0) | 2023.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