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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동녘에 붉은 햇살이 올라오고 있다

by 청개구리! 2023. 3. 25.

새벽 6시 반이면 바람은 약간 쌀쌀하고
사방이 훤해지며 동녘에 붉은 햇살이 올라오고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여전히 쌀쌀하지만
흐리고 미세먼지가 가득해서 밖이 뿌연 느낌이에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아침 운동을 꼭 하려고 합니다. 
똑같은 길을 걷다 보면 지루할 때가 있잖아요.
매일 아침 같은 길을  걸으면서도 매번 다른 기분을 느낀다. 

그래서 걷는 기를 감상 하며 걸으면서 
운동도 하고 취미활동도 하고 너무 좋아요~♡
걷다가 멈춰서 중간중간 멋진 풍경을 열심히 사진 찍고
눈으로 다 담을 수가 없어서 사진으로도 남겨 두었습니다

운동을 나가면 두 시간을 걷고 스트레칭하고
나이가 들 수록 체력이 많이 떨어진 걸 느끼고 있어요
체력이 정말 빠르게 바닥이 나버리고 또 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온몸이 무기력하고 축 늘어지는 기분이었다. 
몸이 마냥 무거워집니다. 
아래로 온몸이 가라앉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커피를 마셔도 소용없고 
잠은 주로 얕게 자는 편이라 늘 피곤하고 
잘 잔다고 해도 피로가 전혀 풀리지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여행 계획을 세우더라도 무리 없이...
계획 짜기가 너무 어렵고 겁나서
여행하려면 체력이 되어야 한다. 어디로 떠날지...?

따스한 봄이 가져다 주는 자연의 신비 속에
가지 끝에 맺힌 꽃망울 봄을 맞이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새 잎이 돋아
하늘아래 따사로운 햇살이 공원길 양 옆 나무에도
꼿꼿한 봉오리를 탱탱하게 솟구치고 있다.

건조하기만 하던 공원 산책길은 화분에 팬지. 데이지.
아름다운 색의 조화를 이루며 빽빽이 담겨 있고
하늘에 군데군데 떠 있는 하얀 새털구름이 한가롭다.

요즘 가뭄이 심하다는데 
비라도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2023.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