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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빗방울 파장은 어떤 색을 칠했을까 ?

by 청개구리! 2023. 3. 24.

 


잔뜩 흐린 하늘 비가 오겠구나...?
오늘 잠깐이라도 비가 지나가려나 했더니
비가 왜 안 오는지...
가뭄이니 이렇게 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게 되네요
기다리는 비 어디로갔는지~~
가뭄이 걱정입니다 미세먼지가 큰일이네요.. 
산불도 나고.비가 좀 내려야 할 텐데..

요 며칠 미세먼지 너무 안 좋아서 먼지 들어올까 봐 환기를 안 하니..
음식 냄새가 쾌쾌하게 집안을 감도네요
미세먼지가 나빠도 환기를 조금이라도 하는 게 좋다던데.
저는 환기를 시키는데요.

자리에서 일어나서 창문부터 활짝 열고 
집안냄새를 밖으로 내 보냈다.
창문을 열어 보니 풀잎들 향기가 거실로 들어온다.

어느새 세월 흘러
잔잔하게 차고 올라오는 이 그리움이 스쳐지나갑니다
지난날의 기억이 담겨있는 추억 펼쳐진다


마음속 여백에 그림을 

자연의 물감으로 팔레트(palette)가 되어...
색실 같은 빗줄기 수채화를 그려놓고
나는 언제나 그리움  숲속을 채우고 동화 속을 걷는다...
많은 세월을 보내고
그 시절의 모습들이 그리워진다.
빗방울 파장은 어떤 색을 칠했을까 ?
붓끝으로 곡선으로 그려나간다

하늘을 보고 길게 숨을 고른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혼자만의 색이 아닌 
세상은 일곱 색 무지개처럼 모두 다르다
우리는 모두 다르니까 그래서
어우러져 사는 것....

식탁 테이블 위 유리병에 한다발의 꽃을 꼽은 후
헤이즐넛향 가득한 원두 커피 내렸어요. 
커피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지져요~
커피 마시며 음악 들으니 너무 좋아요.
나만의 그림을 그려놓고 오늘도 꿈을 꾼다.


202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