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마음속 깊은 곳에는 언제나 그리움이 흐르고
지나간 바람도 한때 불고 나면
그저 스쳤던 바람일 뿐~~
그때는 알지 못했다.
누군가에게 나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내 생각을 전하고 싶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딱 이맘때 즈음 오래된 기억
창문 틈새를 비집고 세찬 바람에 흩날리던 그날
그 사람을 본 순간 이 사람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끌어가는 힘이 있는 것 같다가
몸이 얼어붙는 것 같다. 몸이 떨린다
나이가 들어도 멋지게 보이는 걸까?
다이내믹 퍼포먼스 남자다운 남자
그동안의 삶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이는 나보다 열두 살 많은 나이였다.
나는 호감을 가진 게 전부였는데
짧은 기간 안에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꿈같기도 하고
감정을 느낀다는 게 그런 마음이 들었다.
그는 가끔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곤 했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데리고 산책도 하고
국회의원들 초상화 그리게 하고
그린 초상화 그림값도 지불하지 않고 그냥 기부하죠
기부하라고 하네요?
그 뒤로 나는 그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 시간이 되면
이곳에서 만나곤 했었다.
마치 나와는 다른세계에서 온 것 같은 사람들
무언가 처음느끼는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틈을 내어주고 후회도 하고 반성도 했다
어느 날 가장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다
거짓된 친절과 위장된 미소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는데
나는 그냥 그렇게 하나하나 풀어가는데
멈추지 못해 가야만 하는 경우도 있어고,
믿었던 사람에게 큰 실망을 하고 상처받는 일이 생겼다.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정작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일들을 잊고 있었다.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그때 내가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부터인가 감추고 싶기까지 했다.
몇 번이고 생각하며 후회하고 자신을 원망하곤 했는데...
미련을 털고 천천히 마음을 정리
자신의 감정을 버리는 것이다.
그 뒤로는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물론 그 사람의 대해서는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가끔씩은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저 어긋난 인연이었을 뿐이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되겠죠.
그저 스쳐 지나갔을 뿐이다
바람이 스쳐지나간 자리에 수 없는 상처가 남는다.
그 사람은 내가 볼 수 없는 아주 먼 곳으로 떠났습니다
많이 씁쓸하지만~~~
모두 다 잊었다고 생각했다~~~
나에게는 바람이 불어왔다. 나는 눈을 감았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바람에게서
지나간 자리엔 상처가 남는다.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도 있지만
그 시절로 절대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가끔은 빛바랜 추억 그 시절이 그립다
추억으로 넘겨버리기엔 너무나 아련한...
'좋은 시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낭콩) 에드몽 드 세샹(조그마한 영화 같은 사진책) (0) | 2022.04.26 |
---|---|
사람의 인생은 꽃보다 아름답다 (0) | 2022.01.14 |
잠 잠 수면(睡眠) (0) | 2022.01.12 |
곡예사 거미와 이슬이 (0) | 2022.01.12 |
셰퍼드 코미나스(Sheppard B. Kominars ) (0) | 2022.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