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물감
그 추억을 꺼내본다
문득 그런 생각이 나더군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만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기에
힘든 나날을 무사히 살아갈 수 있는지도....
너무도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기에
지난날의 아름다웠던 추억들만 새록~새록~그리움 더한가 봅니다"
추억이 나의 머릿속에 멈춰버린 시간처럼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 젊은 기분을 내고 가을비 속에 그냥 좋아서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걸어 다녔던 길
가을 들판 바람결에 춤추는 코스모스
세상도 모르고 웃고 떠드는 천진함으로 보낸 시절이 그립다.
작은 일에도 웃고 우는 천진(天眞)함 있기에 참다운 정이 가득했어.
친구들아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변해도,
순진무구했던 그때 그 맘은 변함없지?
눈앞에 펼쳐진 대 자연의 모습 속에서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점을 생각하며
젊은 친구들은
“세상이 변한 것 모르세요?”라는 말을 한다.
물론 젊은이들의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사람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 예절, 도리, 는 있다.
뭐라 꼬집지 못하는 대자연의 황홀한 느낌
나만의 가슴안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대자연의 선율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
노을빛도 그리움에 젖는 가을은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가득 그리움 쌓이고 빛바랜 시절 갈색의 추억
멈춰버린 갈색빛 추억 아직도 지워지지 않네 아쉬운
가을 노을이 바람에 멀어져 간다......
친구들아 추적추적 내리는날이면 조용히 거리를 걸어보아요..
흑백 사진 속 추억을 그리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발걸음은 어느새 그곳을 향해
그리움은 시간 속으로 너를 찾아 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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