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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표현사진

나란히 앉아.....

by 청개구리! 2021. 11. 13.

나란히 앉아.....


나란히 앉아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 보며 생긋
햇살 아래 사이좋게 앉아 눈치 보면서 살아가는 들꽃 
어여쁘게 핀 꽃.

절벽이나 벽과 같은 돌틈을 비집고 피어나는 이름 모를 풀꽃들 
보아주는 사람도 없는 곳이었다.
척박한 땅을 비집고 피어난 용기 있는 이름 모를 풀들
오늘은 또 어제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인도블록을 비집고 올라와 외롭게 홀로 피어있는 풀꽃들
비집고 올라와 보는 이들의.... 
절벽 돌틈을 비집고 피어난 고난의 상황이 깊을수록 
더 단단하고 꽃은 더 진하게 피어나고 있음을 보았다.

돌 틈을 비집고 들어가 피어있는 이름 모를 꽃  
그 척박한 곳에 뿌리내리고 꽃을 피웠단
애처로우면서도 사랑스러웠습니다 
들꽃 어디에 피어 있는가에 자리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느낌이 다르다.
마음을 애처롭게 했던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