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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와 글

꿀벌

by 청개구리! 2018.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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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가장 값지고 용감한 싸움은


꿀벌은 봄,여름,가을 쉴새 없이
꽃을 찾아 다니며 꿀과 꽃가루를 모아온다.
 

그런데 불쾌지수가 높고 무더운 여름 한 낮에는
벌 통 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더워서 쉬는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시원하기로 하면 바람도 잘 통하지 않는 벌 통 속보다
산이나 들로 날아 다니는 쪽이 훨씬 시원할 것이다.


꿀벌이 무더운 때 벌 통 속에 있는 것은
통 안에 있는 애벌레가 더위에 지치고


약해지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날개 짓으로
바람을 일으켜 시원하게 해주기 위해서 이다.


그러다가 아침 저녁 기온이 낮아지면
밖에 일하러 나간다. 먹이를 모으는 일보다
애벌레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요와킨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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