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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와 글

빗방울

by 청개구리! 2009. 5. 23.

 

 








빗방울 수만큼   


후드득 떨어지는 빗소리에
베란다 창가를 바라다본다.
창가에 부딪히며 흘러 내리는
빗방울 수 만큼 네가 그립고
보고파지는 날이란다.

아마도 아마도 네가 보고 싶은 건
비가 내리는 탓일게야~

비가 내리는 날이면
함께 했던 아름다운 시간들이
아련히 떠오르는 옛 추억 때문일 게야~

비가 내리는 길을 함께 거닐며
깔갈 거리며 웃던 그 웃음소리...

너의 미소는 내게 희망이었고
삶의 의미가 되었지...

우린 언제나 빗방울 수만큼
서로에게 기쁨이 되어주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자.

너와 내가 그리워 한 만큼...
보고 싶어 한 만큼...
너와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자.

비가 내리는 날에
빗방울 수만큼 널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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