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のように今日も私たちは同じ場所で
全然違った風景を見ている. しかし,
考えて見れば他の風景だから素敵なのだ.
人が人を会った時,
お互いに持っている他の風景にひかれるのだ.
あの時まで一人で積んで上げた風景に.
ㅡ 江國香織 (에쿠니 가오리) -
(いくつもの週末)
그렇게 오늘도 우리는 같은 장소에서
전혀 다른 풍경을 보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다른 풍경이기에 멋진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만났을 때,
서로가 지니고 있는 다른 풍경에 끌리는 것이다.
그때까지 혼자서 쌓아올린 풍경에.
ㅡ 江國香織 (에쿠니 가오리) -
(いくつもの週末)
江國香織의 '이 男子와 사는 법'이라고나 할까.
江國香織가 결혼한지 2년째 가을에서 3년째 가을까지
자신의 결혼생활을 쓴 에세이를 모은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는 연애시절과는 달리
무디어져감을 배워가는 고통도 있지만 그
전체를 물들이고 있는 빛은 역시 '행복'이다.
만나기 전까지 각자가 담아온 풍경들을 사랑하는 일,
그 안에는 완벽하게 같지 못함에서 오는 갈등도 있고,
가끔 외간여자가 되고 싶다는 투정도,
자신과 밥을 동일시하는 남편에 대한 서운함도
행복한 풍경의 일부처럼 비친다. 기억과 성장
배경이 전혀 다른 남편과 한집에서 살게 되면서
얻게 된 기쁨과 실망, 안정과 고독에 대해 단정하고
깨끗하게 그러면서도 꾸밈없이 풀어 낸다.
좋아했던 사람의 추억을 간직한 채 다른 사람과 결혼해도 좋을까...
과거에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있겠어.............
그런걸 묻어두고 결혼하는 거 아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