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안개비 내리는 수요일
꽃 향기가 사르르 날리는 아침
옛 생각에..... 스며든다
흐르는 구름처럼 불어 온 바람처럼
이른 아침 안개비는 자취도 없이 숲을 가리고
안개비시간 속에 빠져간다
소리 없이 가볍게 얼굴을 스치고 가는 안개비
세월은 지나고 난 날
그림 속에 문득 네가 그려지는 날
가슴속 깊은 곳에서 녹음이 짙은 산을 살짝 가려 주고...
소리 없는 안개비가 비가 오다 말다 오다 말다
지금은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
비가 좋은데 요즘은 비가 오면 사람들에게
너무 미얀해 괜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비를 좋아해서인가?
그칠 줄 모르는 비 주룩주룩。。。。。
습한 산길 공원길 따라 골이 깊어 흐르는 물도 맑다
풀잎 끝에 맺혀 있는 이슬길 촉촉이 젖는다
산속그늘 속에서 개구리소리 새소리
그들만 여름이 즐거운듯
하루 종일 요란한 노랫소리..
시원한 산속을 뒤로하고 길 따라
모든 자연이 각자의 색대로 밝게 빛난다.
202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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