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맑고 깨끗한 날.
늘 바쁘게 살아가는 날들이지만
풍경이 그리워 무작정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멀리 가지 않아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천천히 걸으며
마음을 나누며 자연을 보고 느끼는 여행..
수많은 색깔을 지니고 있는 산
우거질수록 짙어 산은 저리 깊어지는 것일까
깊어질수록 많은 숨겨진 비밀들을
산 깊은 곳에 숨겨둔 비밀...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나무들이 길게 늘어선 길
울긋불긋한 단풍잎들은 자신의 색깔을 뽐내고 있었다
둘레길을 따라서 거닐고 있었는데
단풍잎 하나 허공을 가르며 아름다운 낙하가
바람에 날리어 멀어져 간다.
작은 것을 놓치지 않고 바라볼 수 있는 즐거움과 신비가 있다.
사색에 잠겨보기도 하면서
해바라기의 고독처럼 계절 색으로
바람 소리를 느끼면서 가을색이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하늘을 보고 길게 숨을 고른다.
순간순간들 아름다워지는 가을
자연의 느낌을 온몸으로 가을의 모습을 담았다.
둘레길을 천천히 걸으며 하루해가 저가니
이렇게 가을길이 낮게 내려앉는다......
해 질 녘 바라보며 조용히 생각에 젖어본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입니다
20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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