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 울 바 다
。
。
。
。
。
。
겨울바다에 갔네
바다새를 보았네
내 아픈 그리움 묻으러 간 겨울바다에
햇빛 부서지는 은빛 파도우에 앉은 새들은
너를 잊지도 버리지도 말라 하네
바닷물 살풋이 쓸어간 모래사장에
발자국마저 어쩜 그리 살풋이 앉은 새는
그리움도 아픔도 행복이라 하네
내 돌아본 뺨을 입맞추는 바람이
햇살의 비밀이 감추어진 은빛 물결이
은파에 실려오는 그리운 바다의 노래가
너의 눈빛이 아니라면 잠잔다 하네
너의 추억이 없다면 보이지 않는다 하네
너의 사랑이 없다면 그저 추운 겨울바다라네
겨울 바다에 갔네
너를 꼬옥 안고 왔네
-글 jenna -
..
'좋은 시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결같은.... (0) | 2014.08.01 |
---|---|
작은 것으로 얻는 행복 (0) | 2014.03.03 |
하얀 눈을 기다리며 (0) | 2014.01.18 |
소중한 것이란 (0) | 2013.12.11 |
눈물 닦아 주며 (0) | 2013.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