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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와 글

하얀 눈을 기다리며

by 청개구리! 2014. 1. 18.

 

 

 

 










언제 였던가

 
바라만 보아도 행복했던 시간이
그리워지고
꽁꽁 언 추위속에서도
설레임으로 붉었던 가슴.. 


하얀 눈을 기다리며
한해가 저물어 가는 세월 앞에
우리의 잃고 싶지 않은 다정함으로
당신을 부릅니다.


많은 세월
부르지 못하고 가라만 했네요
침묵으로만 지켰네요
어렸던 눈물을 헤아리며 .. 


하얀눈이 내릴즈음이면 우리는
약속하지 않아도 그 곳에서 만날 꿈을
꾸어 봅니다.
오늘 하루가 어제 보다


더 아름다웠다고 속삭여 줄 목소리
내일이면 더 가까이서  읽어 줄 눈빛하나
생각하며

겨울을 걷습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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