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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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어두운 밤일수록
그 밝음이 크고
물은
얕을수록 찰랑거리지만
깊을수록 소리없이 흐릅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얕은 사랑은 시끌벅적 시끄럽지만
깊은 사랑일수록 말없이 은은합니다
진실로 한 사람을 사랑한다면
시시때때, 아무에게나
사랑한다는 말은 아니합니다
아니,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감히 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드러나지 않게
마음속으로 아끼고 위해 주는 것
그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좋은 글-
詩 / 靑松 권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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