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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인연으로...
우리 가끔은
생각나는 친구로 살자
적당히 걱정도 해주며
궁금해 하기도 하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아주 가끔은 생각하자
서로의 안부도 묻고
네가 있는 그 곳에는 눈이 오는지
가장 힘들 때면 누가 많이 생각나는지
보고 싶은 친구가 있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
괜스레 서로 물어보고 싶어지도록
생각나는 친구로 살았으면 좋겠다.
바람 부는 날대로...
비 오는 날대로...
눈이 오면 더욱 그리운 날대로 생각하자
스치는 세상사에
하고많은 인연이 아니라
내 우정의 친구였으면 좋겠다.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