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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와 글

흐린 물결사이 로

by 청개구리! 2012. 3. 4.

 
 새소리





 
파랑 하늘에
간간히 스치는

작은 물 결소리에

떠다니는

흩어진 물결 모아 

외로움 겨울예쁜꿈 꾸려 했으나  


매몰차게 뿌리치고

빠르게 흘러가네요.

 

 

 

 


 

 

희미한 물결속에

멍하니 바라보는

흐린 물결사이 로  


매몰차게 뿌리치고

떠나는 가을의 모습에서

자연의 순리를

거스를 수 없음을 느끼는 순간  


간간히 스치는

작은 물결소리 느낌이

내마음 촉촉히 적시네요.
겨울은 떠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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